2026년 07월 0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 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보안 기능이 미비한 신규 에어포스 원 대신 구형 항공기를 이용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서의 NATO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항공기 교체가 발생했습니다. 당초 도착 시 이용했던 카타르로부터 기증받은 최신식 에어포스 원 대신, 과거에 사용되던 구형 에어포스 원을 이용해 귀국길에 오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교체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피하며, '옛 추억을 위해' 구형 항공기를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영국 RAF 밀든홀(Mildenhural) 공군 기지에 예정에 없던 착륙을 하며 미군 장병들에게 신규 항공기를 선보이는 일정을 포함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군이 이란 내 주요 시설에 대한 보복 타격을 실시한 직후였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란의 위협을 부정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이란의 주요 암살 대상 중 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항공기 교체의 배경으로 신규 에어포스 원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로부터 기증받아 개보수된 이 '브릿지(Bridge)' 항공기는 최신식임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탐지 및 대응 시스템 등 일부 핵심적인 방어 체계가 아직 완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면, 기존의 구형 에어포스 원은 핵 폭발에 대비한 방호 기능과 미사일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위험 지역 비행에 더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이번 비행 중 일부 구간에서는 보안을 위해 항공기의 트랜스폰더(Transponder)가 일시적으로 꺼진 상태로 운항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쟁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환경에서 대통령을 수송할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보안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