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수요 급증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6년 7월 29일자 기사 기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lam) 및 기타 메모리 제품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번 4~6월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2.5% 급증한 93조 9,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557.2% 증가한 60조 5,400억 원에 달하며, 매출액은 256.8% 증가한 79조 3,100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75%에서 76%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입니다. 연합인포맥스의 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의 평균 순이익 전망치는 63조 5,500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실적은 최근 기술주 하락을 유발했던 AI 버블 우려와 AI 칩 수요 정점론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선제적인 개발을 통해 HBM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특히 AI 가속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엔비디아(Nvidia)의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HBM 시장 매출 점유율 58%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각각 21%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러한 HBM 시장의 주도권은 기업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시가총액 기준 삼성전자를 제치고 25년 만에 한국 증시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사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