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북미 7번째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며, 급증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및 전기차(E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생산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2026년 8월 19일자 기사 기준,
LG에너지솔루션(LGES)이 북미 지역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7번째 배터리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가동된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랜싱' 공장은 ESS와 전기차(EV)용 배터리를 모두 생산할 예정입니다. 해당 시설이 본격적인 풀가동 단계에 진입하면 연간 35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내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랜싱 공장에서 생산될 ESS 배터리는 전력망 전반에 걸쳐 에너지를 더욱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분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ﺒ션의 김동명 대표는 이번 공장이 미래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미국의 성장하는 에너지 인프라와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할 첨단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내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도 이번 공장 가동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은 자국 내 배터리 생산이 미국의 에너지 미래를 위한 기초이며,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미시간주의 숙련된 노동력과 제조 역량이 북미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6곳, 캐나다 1곳을 포함해 총 7개의 북미 생산 거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 5개 공장은 ESS와 EV 배터리를 병행 생산하며, 나머지 2개는 EV 전용 배터리를 생산합니다. 특히 회사는 오는 12월까지 북미 지역 내 리튬인산철(LFP) 셀 생산 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미시간-랜싱, 미시간-홀랜드, 캐나다 온타리오의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과 더불어 혼다, GM과의 합작 법인 시설이 포함됩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해 배터리 업계는 ESS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31년까지 현재의 4배 수준인 499GWh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행보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정체를 극복하고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